"목자 잃은 양 같은 현지인들 안타까워"
“부모 잃은 고아들이 방황하는 것 같은 모습이 실제 사역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아빠가 없으면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우리가 없어서 두려워하는 영적가족들을 위해 길이 열린다면 어떤 루트로라도 인도에 들어가고 싶어요.”
14년째 인도에서 사역 중인 곽효준 · 신진 선교사 부부(사진)는 매일 ‘인도에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이들은 지난 2월말에 열흘 일정으로 일시귀국했다가 ‘코로나19’사태로 하늘 길이 막혀 선교지로 복귀하지 못했다. 현재 인천 계양에 있는 선교사안식관에 머물고 있다.
부활절을 기대하며 야심차게 준비했던 계획도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곽효준 선교사는 “부활절에 쓰려고 전도지를 많이 준비했는데 소용없게 되었다”며 “계란도 삶아서 나눠주고 부활의 의미에 대해서 전하려고 했는데 모든 계획이 무산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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