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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편지

이 곳은 ACTS 가족들의 선교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동문.네팔]정도용 동문의 기도편지

게시판의 작성자, 등록일, 제목,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있습니다.
작성자 선교실 등록일 2013-05-27 15:10:42
존경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어제는 네팔에 우기철을 알리는 비가 억수같이 내렸습니다.
 
그 덕분에 저희 마당은 홍수가 나서 신발을 벗어들고 집을 들어가야 했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예년에 비하여 20일 가량이 빨라졌습니다. 이상기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즈음 하나님께서 가뭄 뒤의 단비를 내려 주시듯 지난 3년이라는 세월 동안 어둠의 터널을 지나게 하시고 이제는 빛을 비춰주시는 것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3년 동안 물에 빠진 저를 훈련시키셔서 헤엄치는 법을, 그 속에서 살아 남는 법을, 방향을 잡고 나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제는 방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확신이 들기 시작합니다. 기도를 하면 할수록 그 실체를 보여 주십니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보여 주십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을 가르쳐 주시며, 그와 함께 비전을 보여 주십니다. 선교의 동역자님들께서 기도의 끈을 놓지 않으시고 기도해 주신 덕분임을 깨닫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ㅇㅇ 아카데미에서 성경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3년 전부터 언제 쯤 시작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지금까지 기다려 왔던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그 동안 어려움도 많았고 이 시간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값 비싼 수업료를 치르면서 배운 세월이었습니다. 지역사회의 텃세로 인해 빼앗기다시피 치러야 했던 수업료!! 아깝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왜 하나님께서 굳이 이곳에 오게 하셨는지 계속 해야할지 말아야 할 지를 몇 번이고 물으면서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하나님께서 이 지역 사람들을 제대로 알고 접근하라고, 이 지역 특성을 제대로 알고 시작하라고 훈련하신 기간이었습니다. 카트만두의 원주민인 네와리 마을, 복음으로 변화되기가 가장 힘든 지역사회!! 한국의 안동김씨 마을(?)을 연상케하는 그런 동네에서 복음을 전하려면 먼저 이들을 알아야 한다고....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일깨워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을 하나하나 되새기면서 3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철저하게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나의 경험을 의지하지 말라고.... 나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나의 자신감을 의지하지 말라고.... 다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3년 동안 그렇게 하려고 해도 되지 않던 일이 이제사 서서히 풀리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의 길을 열어 주십니다.

 
드디어 미약하지만 몇몇 교사들과 함께 매주 화요일 4시에 말씀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직도 제 머리속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봅니다. 왜 진작 허락하시지 않으셨을까를 생각하면서..... 이 교사들이 주안에서 주의 제자로 견고하게 세워지게 하시고, 이들이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며, 학생들이 가족들에게, 변화된 가족들이 마을 사람들에게 변화를 주며 온 마을이 그리스도를 아는 계절이 속히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하면서...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토요일 오후에는 ㅇㅇ 아카데미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ㅇㅇ 아카데미에서 화요일 성경공부를 하는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토요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복음전도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은 아이들과 재미있게 노는 게임으로 아이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그 이후에 그 다음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ㅇㅇㅇ 선생님은 재미있는 게임과 풍선아트를 가지고 진행을 하며, 네팔 어와나 이사 멤버인 ㅇㅇㅇ 자매는 어와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교사들은 어와나 인도자로 훈련을 받고 어와나 교사로 섬길 예정입니다. 함께하는 아이들이 복음으로 변화가 되고 이들이 장차 나아가서는 캠퍼스 사역의 주역들로 자라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께서는 도전하십니다. 매일같이, 10-13년 동안, 가장 중요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 어린 심령들을 한 곳에 모아 줄텐데.... 너는 일들을 어떻게 하려느냐? 학교사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십니다. 이들의 미래가 저희들 손에 달렸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3. 카트만두 교육센터에서도 성경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3년 동안 안개 속을 걸으며 멈추었던 성경공부를 또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열린 성경공부로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초청하여 복음 성경공부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과를 마치면서 다음단계로 확신 5과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 동안에 흩어져 있던 형제자매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말씀에 갈급해 있는 형제자매들, 그 동안 쉬었던 세월에 대해 하나님께 죄송하다고 고백을 하면서..... 아침마다 하나님께서 눈물로 회개하게 하십니다. 3년 동안 이들을 방황하게 했던 죄, 3년이면 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했을까를 되뇌이면서..... 프ㅇㅇㅇ, 어ㅇ, 디ㅇ, 산ㅇㅇ, 건ㅇ, 뻐ㅇ, 죠ㅇ 형제들이 말씀을 통해 옳고 그름을 잘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를 통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확연히 느끼며 변화받을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ㅇㅇ 자매가 닐ㅇ, 로ㅇ, 머ㅇㅇ 자매들에게 명확하게 복음을 제시하고, 잘 양육하며 성경공부를 인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티에 가 있는 ㅊㅇ, 너ㅇㅇ, 뚜ㅇㅇㅇ가 있는 곳에서 복음을 전하며 그들을 양육하여 마을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군으로 세워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카트만두 대학교에 올라가 복음을 전하고 있는 산ㅇ, 껄ㅇㅇ 부부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깨끗한 그릇을 찾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자신이 더욱 깨끗한 그릇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깨끗해 질 수도, 변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온전히 의탁합니다. 산 재물로 저를 받으시도록...... 하나님께서 저의 것을 들어 사용하시기를 기대하면서.....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로 함께 동역하시는 동역자님의 가정과 사역과 사업장 위해 하나님의 은혜가 늘 충만하기를 기도드립니다.
 
2013년 5월 24일
 
네팔에서,
 
정도용, 장옥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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